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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단독] 가수 범모,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아들이었다

가수 범모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의 아들로 밝혀졌다. 범모(beommo)는 2019년부터 꾸준히 음원을 발표하며 팬들과 거리감을 좁혀오고 있다. 범모는 2019년 7월 발매한 ‘오션 텔스 미’(Ocean Tells Me)를 시작으로, 2020년 6월 ‘러브 유 투 머치’(Love you too much), 같은 해 11월 ‘와이 디드’(Why Did), 2021년 3월 ‘문라이트’(Moonlight), 7월 ‘~’, 그리고 그해 11월 ‘미워해’까지 다섯 개의 앨범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범모는 가수 활동을 하며 아버지가 누구인지 밝힌 적이 한 번도 없다. 음원 외에는 가족 관계 등의 정보도 찾을 수 없다. 부친 양승조 후보 역시 아들의 직업이나 활동을 공개적으로 입 밖에 낸 적이 없다. 양승조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나 지지자들도 아들 범모와 유세 현장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가수인지 몰랐다는 전언이다. 범모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유세 활동을 하지 못하는 부친을 대신해 충남 곳곳을 발로 뛰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양승조 후보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다. 범모는 24일부터 대면 선거운동을 재개하는 아버지를 따라 당분간 선거운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23 08:30
경제

‘조폭설’ ‘엘베 감금설’…이재명 지지단체, 허위사실 유포 90건 고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가짜뉴스 대책단’은 31일 온라인상에서 경기도와 이 지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 90건을 파악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백종덕 변호사와 최정민 변호사, 서성민 변호사를 공동단장으로 하는 이 대책단은 지난달 개설한 온라인 ‘코로나19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통해 제보된 내용을 검토한 결과, 그중 악의적이고 지속적인 허위사실을 퍼뜨린 90명을 고발 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보된 가짜뉴스 내용은 ▶이 지사 조폭설 ▶장애인 엘리베이터 감금설 ▶이 지사의 30년 지기 친구 살해(자살 유도)설 ▶이 지사 일베설 등으로 이미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밝혀진 내용들이다. 백 변호사는 “대법원의 무죄취지 파기환송 후 경기도지사에 대한 높아진 기대만큼 더 많은 가짜뉴스들이 조직적으로 유포될 것으로 판단, 지속·상시적인 모니터링 및 대응으로 경기도와 경기도지사가 도정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책단은 발족 직후인 지난달 4일 분당경찰서에 트위터 등 SNS상에서 직후 37건의 허위사실 유포행위를 분당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현재 고발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으며, 각 경찰서별로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 변호사는 1차 고발사건 수사 진척사항에 대해서는 “피고발인들이 특정돼 각 주거지 경찰서로 이첩돼 수사 중”이라며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가짜뉴스를 근절하는 것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0.07.31 14:09
연예

침묵 깬 김부선 "내가 증거..법정에서 보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배우 김부선이 약 4개월 만에 침묵을 깼다. 김부선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검찰에 지지자들 시켜 나 고발한 거 검찰이 '증거 불충분 무혐의' 처리한 걸 결백 밝혀진 거라며 소설 쓰며 좋단다. 하늘이 아신다. 내가 증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구속됐던 강 변호사가 지난 5일 석방된 후 이 같은 글을 올린 것. 김부선은 '법정에서 보자!'라며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김부선은 지난해 9월 이 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했다. 그러나 이후 강 변호사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되자 지난해 12월 "다 내려놓고 싶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또한 지난 1월 9일 이 지사 지지자 모임인 '사회 정의를 추구하는 시민들로 모인 공익고발단'은 김부선을 비롯해 공지영 작가,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 시인 이창윤 등 4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4.1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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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강용석 #前연인 #경고 '2차출석' 김부선의 당당함

더 당당해진 김부선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전(前) 연인'으로 표현하며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내는 여유까지 보였다. 김부선은 14일 오후 2시 '이재명 스캔들' 당사자이자 피고발인 신분으로 2차 소환조사를 위해 경기도 분당경찰서를 찾았다. 지난달 22일 1차 출석에 응했던 김부선은 30분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 약 한 달 여만에 다시 같은 자리에 섰다. 이날 출석은 김부선이 선임한 강용석 변호사가 함께 했다.지난 2013년 김부선의 폭로로 불거진 '이재명의 스캔들'은 김부선의 사과와 함께 일단락 됐으나 6월 지방선거 기간에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재점화됐다. 이후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김부선을 고발했다. 김부선은 지난달 20일 경찰에 직접 출석 의사를 밝힌 후 22일 분당경찰서에 방문했다. 올 블랙 의상을 차려입고 홀로 운전해 경찰서에 나타났던 김부선은 고통과 체념이 뒤섞인 표정으로 "이재명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외쳤다. 2차 출석은 분위기부터 달랐다. 올 화이트 패션에 얼굴엔 미소가 만연했고 변호사까지 대동했다. 더 이상 거리낄 것이 없다는 듯 기세등등, 위풍당당한 모습이었다. 김부선은 "이 사건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기자 분들, 대중 여러 분들께 감사하다. 나는 오늘 분당경찰서에 고발된 사건에 대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며 "변호인 선임문제 등 상황으로 여러 혼선 드린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김부선이 선임한 변호사는 강용석. 박주민 의원의 추천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오늘 이 곳에 오는 차안에서 (변호사) 선임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힌 김부선은 "진보를 지지했던 사람이라 같은 편에게 도움을 받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정치 성향은 다르지만 강용석 변호사를 믿고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폐를 밝히는데 진보, 보수가 따로 있겠냐"며 "이재명 지사의 시민단체 활동은 짝퉁이다. 강용석 변호사는 박원순 시장과 5년 동안 참여연대 활동을 했던 유능한 변호사다"는 신뢰를 표하며 "앞으로 난 강용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 조사를 진행 하겠다. 법률적 문제에 대해서는 의문점 있으면 강용석 변호사에게 질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취재진이 김부선에게 직접 질문하려는 상황에서도 김부선은 강용석을 내세웠다. 자신의 대변인임을 확실히 보여주는 행동이었다. 강용석 역시 양해를 구하며 "질문은 내가 받겠다"고 말했고, 준비한 입장문을 먼저 취재진에게 넘겼다. 강용석은 "오늘 조사는 피고발인과 참고인으로 받는 두 건의 사건이 있다. 피고발인으로는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참고인 신분 조사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지사의 관할인 곳이기 때문에 다음 주 서울에서 무고,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할 것이다"고 공표했다. 김부선은 1차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이재명 지사를 향한 언행을 숨기지 않았다.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내가 만약 살아있지 않았다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섬뜩하다. 거짓말이 백, 천, 만 가지다. 너무 측은하다"며 "한 때 연인이었던 사람인데 다시는 불행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나도 어리석었다. 싱글이라고 했지만, '이혼했겠거니'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찾은 이재명 지지자들은 김부선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부선은 이를 모르쇠 하지 않은 채 직접 상대하며 조용히 하라는 뜻의 제스처를 취했다. 강용석은 김부선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애쓰기도 했다. 경찰은 1차 조사에서 진행하지 못했던 내용을 2차 조사에서 보다 면밀히 파악하겠다는 계획이다. 분당경찰서 측은 "사건수사가 2차로 재조사 되는 만큼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다"며 "김부선 씨가 증거물을 지참한다면 증거물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본격 조사에 돌입하면서 김부선과 이재명 지사의 오랜 싸움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8.09.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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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진실 밝히겠다" 경찰출석 김부선 눈물의 최후통첩(종합)

'이재명 스캔들' 당사자 배우 김부선이 자발적으로 경찰 출석에 응했다.김부선은 일명 '여배우 스캔들', '이재명 스캔들' 당사자이자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소환 조사에 응하기 위해 22일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김부선은 앞서 예고된 대로 변호사 등 동행인 없이 '홀로' 자신의 차량을 이끈 채 경찰서를 찾았고, 취재진 앞에서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낭독, 질의응답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했다.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6월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김부선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 김부선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오후 김부선이 직접 경찰에 출석을 통보를 하면서 결정됐다.지난 2013년 김부선의 폭로로 불거진 '이재명의 스캔들'은 김부선의 사과와 함께 일단락 됐으나 6월 지방선거 기간에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재점화됐다. 블랙 원피스를 차려입고 특유의 당당한 걸음과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김부선은 짤막한 질의응답을 마친 후 A4 용지 한 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조사를 앞두고 있는 심경과, 이재명 지사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낱낱이 드러냈다. 이는 이재명 지사를 향한 '최후통첩'이나 다름 없었다. "이재명 지사는 잘 들어주길 바란다"고 운을 뗀 김부선은 "나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다. 그러나 진실을 말하러 경찰에 왔다. 이재명 지사가 나에게 어떤 청탁을 하고 내 딸과 나를 명예훼손, 인격살인 했는지 다 밝히겠다"고 통보했다.김부선은 "죽어가는 강아지와 함께 삶을 끝내려 했으나 진실을 말하고자 하는 딸과, 공지영 작가의 응원에 힘입어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우려 한다"며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단언했다. 이 과정에서 김부선은 울컥한 속내를 감추지 못한 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부선은 "소수를 속일 수는 있지만 다수를 속일 수는 없다. 수구 세력에 당하는 당신을 보호해 왔지만 더 이상 보호하지 않겠다. 보호할 가치가 없다"며 "이재명 지사의 번복이 증거다. 정치인은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책임이다"고 전했다.김부선은 경찰에 출석하며 끝내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다. 누구의 입을 통해서가 아닌, 자신의 일을 자신이 직접 말하고, 스스로를 변호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결정으로 보인다. 김부선은 "'변호사 선임은 하지 않더라도 조력은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이 있어 조력만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김부선은 "지극히 둘만의 사생활이었고, 그래서 진심 어린 사과만을 원했지만 이재명 지사는 오히려 99만가지 거짓말을 하며 악수를 뒀다. 끝내는 나를 정신병자로 몰아갔다. 그 책임을 물을 것이고, 반드시 법정에 세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날 현장에서는 김부선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현장 곳곳에 자리한 후 김부선의 입장 발표가 끝나자마자 '김부선 파이팅', '김부선 응원한다' '○○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김부선이 경찰에 자신 출석함에 따라 '이재명 스캔들'은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이미 처음 언급됐던 시기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건이다. 결국 누구 한 명이 끝장날 때까지는 끝나지 않을 상황에 놓였다.특히 김부선이 조사를 통해 기존 주장에서 새로운 내용이나 증거를 덧붙인다면 파문과 후폭풍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김부선의 최종 목표나 다름없는 이재명 도지사를 법정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도 관건이다. 김부선의 입에 많은 것이 달렸다.한편 분당경찰서는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본격적으로 제기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고발한 사건(지능범죄수사팀)과,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을 맞고발한 사건(사이버팀)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박세완 기자 2018.08.22 14:43
경제

김지은 "안희정, '어떤 여자와도 잘 수 있다'고 말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가 “이 사건의 본질은 피고인이 내 의사를 무시하고 권력을 이용해 성폭행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다면 피고인과 다른 권력자들은 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2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안 전 지사의 간음ㆍ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ㆍ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안 전 지사는 누구보다 자신의 권력을 잘 알았다. 지위를 이용해 약한 사람의 성을 착취하고 영혼까지 파괴했다”며 “(안 전 지사가) ‘나는 어떤 여자와도 잘 수 있다’ 등의 말을 했다. 그건 왕자병이다”고 했다. 김씨는 이날 법정에서 지난 3월 미투 폭로 이후 받았던 고통을 소상히 털어놨다. 그는 “고소장을 낸 뒤 통조림 속 음식처럼 죽어 있는 기분이었다. 악몽 같은 시간을 떠올려야 했고, 기억을 유지해야 했다”며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았다. 피고인과 그를 위해 법정에 나온 사람들의 주장에 괴로웠다”고 했다. 이어 “자책도 후회도 원망도 했다. 밤에 한강 가서 뛰어내리려고도 했다”면서도 “내가 유일한 증거인데 내가 사라지면 피고인이 더 날뛰겠구나 생각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리는 길이라 생각해 생존하려 부단히 애썼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또 재판 과정을 언급하며 “내 개인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혀를 차고 어깨를 떠는 변호사를 봤다. 정조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죽고 싶었다”며 “나를 ‘마누라 비서’라는 처음 듣는 별명으로 몰아갔는데 나는 한 번도 (안 전 지사에게) 이성적 감정을 느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망치면 되지 않았느냐고 하는데, 위력이 있는 관계에서 그럴 수 있겠나”라며 “지사 사람들에게 낙인찍히면 어디도 못 간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평판조회가 중요한 정치권에서 지사 말 한마디로 직장을 못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가장 힘든 것은 안 전 지사의 이중성이었다”며 “외부에서는 젠더 민주주의 등을 말했지만 지지자들 만나는 것도 피곤해했고, 차에서 내리기 전에는 인상을 썼다. 꾸며진 이미지로 정치하는 안 전 지사가 괴물 같아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전 지사를 향해 “피해자는 나만이 아니라 여럿 있다. 참고 숨기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제일 앞줄의 한 사람일 뿐”이라며 “피고인에게 꼭 말하고 싶다. 당신이 한 행동은 범죄다. 잘못된 것이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재판부를 향해서도 “이 사건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다면 피고인과 다른 권력자들은 괴물이 될 것”이라며 “나는 이제 일도 없고 갈 곳도 없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희망만이 나의 희망이다”라고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7 13:22
경제

안희정 부인 “김지은 별명 ‘마누라 비서’…귀여워 보이려 해”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54)씨가 안 전 지사를 성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김지은(33)씨에 대해 안 전 지사를 이성적으로 좋아했다고 주장했다.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열린 안 전 지사 성폭행 혐의 5차 공판에 아내 민주원씨가 피고인(안 전 지사)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두 사람은 고려대학교 83학번 동기로 대학 1학년 때부터 교제를 시작해 1989년 결혼했다. 민씨는 안 전 지사 정치 행보를 30년 넘게 헌신적으로 보좌해 부부이자 ‘정치적 동지’로 불리기도 했다. 민씨는 “지난해 7월 말김씨가 수행 업무를 위해 아침에 피고인을 모시러 올 때 ‘지사님’이라고 부르면서 달려오는 모습을 처음 본 적이 있는데, 홍조 띤 얼굴이 마치 오랜만에 애인을 만나는 여인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들은 다 안다. 직감이라는 게 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했고, 매우 불쾌한 감정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씨가 안 전 지사에게 연애감정을 품고 있었으며 두 사람의 성관계가 성폭행이 아니라는 취지다. 이에 조 판사는 민씨의 증언을 멈추고 “당시 느낌을 자세히 말할 필요는 없다”며 “봤던 내용을 사실관계 위주로 진술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민씨를 향해 “할 말이 많은 건 알겠지만 사실 파악이 중요하다. 감정적인 평가는 자제해달라”고도 말했다. 민씨는 또 김씨가 안 전 지사 지지자들 사이에서 ‘마누라 비서’로 불렸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그는 안 전 지사를 15년간 지지해온 이에게 들은 이야기라는 걸 전제한 뒤,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다가오는 지지자 중 유독 여성의 접근을 꺼린 것으로 안다”며 “피해자가 지지자들 사이에서 ‘마누라 비서’로 불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다른 사례로 김씨가 땅바닥에 주저앉아 그림을 그린 일도 언급했다. “어떤 행사에 20분 정도 일찍 도착해 안 전 지사와 나, 운행비서 그리고 김씨가 근처 놀이터 같은 공터에서 대기한 적이 있는데, 김씨가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더니 나무 막대기로 그림을 그렸다”고 회상했다. 민씨는 “귀여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 측 변호인단은 이날 민씨 증인신문을 통해 김씨가 안 전 지사를 이성적으로 좋아했다는 걸 드러내 검찰 측이 주장하는 '위력에 의한 성관계'가 사실이 아님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데 힘을 쏟았다. ━ 안희정 아내 결국 눈물, 안희정 고개 떨궈 민씨는 이날 법정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민씨는상화원 관련 진술을 이어가던 중 s鞁고인을 한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고, 상화원 이후에도 그랬다”며 “김씨가 일방적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했다. 민씨는 간혹 한숨을 쉬기는 했지만, 대체로 질문에 막힘 없이 답했고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대답을 위해 변호인과 눈을 마주쳤을 뿐 안 전 지사는 쳐다보지 않았다. 안 전 지사는 시종일관 눈을 감고 고개를 들지 못했다. 아내 민씨가 증인대에 서기 전부터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며 얼굴을 만졌으며 신문이 시작된 후에는 끝날 때까지 눈을 뜨지 않았다. 민씨는 약 1시간에 걸친 증인신문을 마친 뒤 재판부가 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냐고 묻자 한동안 말없이 정면을 바라보다가 “없습니다”라고 말한 뒤 법정을 떠났다. 지난주 4·5차 공판에서 안 전 지사측이 신청한 증인들의 진술이 이어지면서 피해자 김씨 측은 “일방적인 언론 보도로 김씨가 2차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에 유리한 진술을 한) 검찰 측 증인은 비공개됐지만, 피고인 주장에 부합하는 증언만 공개됐다”며 “그로 인해 공소사실의 중요 증거나 진술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언론이 피고인 측 주장에 부합하는 일부 증언만 과장·왜곡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14 09:28
연예

"이재명·김부선 15개월 만남" 김영환, 통화내용 공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논란이 7일 재점화됐다. 스캔들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이 후보와의 관계를 직접 언급하는 녹취록 등이 공개되면서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가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이것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김부선씨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 있다”며 김씨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 등을 근거로 공개했다. 김 후보는 최근 김부선씨와 1시간 30분 동안 통화한 내용이라며 “이 후보와 김부선씨의 밀회는 주로 (김씨의) 옥수동 집에서 이뤄졌다. 15개월 정도 만났는데 자주 만난 기간은 9개월 정도 된다. 한 달에 두 번 내지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만났다고 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공지영 “2년 전 주진우, 이재명·김부선 문제 막느라 골머리 앓았다 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이 후보와 김씨는 2007년 12월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의혹 관련 집회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다음 날인 12일 인천을 방문해 맥주와 낙지볶음을 먹었다고 한다. 김 후보는 2007년 12월 12일 찍힌 김씨의 사진을 공개하며 “김씨가 이 사진은 이 후보가 찍은 게 맞다고 확인을 해줬다. 이 후보가 사진을 찍을 때 김씨의 가방을 들고 찍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인천에서 사랑이 시작됐지만 (이 후보가) 유부남이라는 걸 알고 상당 기간 연락이 되지 않다가 2008년 5월 광우병 집회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광화문 근처 낙지집에서 식사를 한 후 국가인권위원회에 주차된 차에서 (이 후보가 김씨에게) 요구를 했다”며 “(어떤 요구인지는) 여기서 밝히기가 민망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에도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009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때 김씨가 이 후보에게 봉하에 간다고 했더니 이 후보가 ‘거기를 왜 가냐, 옥수동에서 만나자’고 요구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한 언론사도 김씨와 김씨 지인의 통화로 추정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이재명과 15개월을 외로우니까 만났다”며 “2007년 12월 말부터 2009년 5월까지 꽤 오랫동안 이 아파트(옥수동 김씨의 자택)에 드나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 당시에 저는 일도 없었고 빚이 1억8000만원 있어 관리비도 못 냈다”며 “난방비가 가장 많이 나왔을 때가 이재명이 겨울에 드나들었을 때”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후보)이 15개월을 단돈 10원도 안 들이고 즐겼으면서 내가 두 차례나 보호해줬는데 인간적인 사과 한마디 없이 (나를) 허언증 환자라고 (모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며 “저 XX가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보다 더할 것 같은 공포가 온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진상조사특위 장영하 위원장은 “김씨와의 깊은 관계를 부인한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5일 TV토론에서 “옥수동 김씨의 자택을 방문한 적이 있느냐”는 김 후보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사실이 아니다. 이런 설이 있으니까 아니라는 걸 증명하라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 김씨와 사진을 찍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진이 있으면 왜 안 냈겠느냐. 그런 식으로 의혹 제기하고 국민 의심 사게 할 게 아니라 근거가 있으면 내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은 적도, 찍힌 적도 없느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그렇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김 후보와 김부선씨에 대해서는 "선거 뒤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부터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선 ‘이재명은 사퇴하라’ ‘이재명 김부선’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민주당 경선 과정 때부터 이 후보에게 반감을 표시해 온 열성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단적으로 ‘검색어 순위 올리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08 08:39
경제

문재인 광화문서 당선 인사 "통합 대통령 되겠다"

제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 광화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했다.문 후보는 9일 저녁 11시30분께 자택을 나서서 11시43분께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했다.문 후보는 차량에서 내려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세월호 유가족들과 악수를 나눴으며 가설 무대에 올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문 후보는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한 국민의 승리다"며 "함께 한 다른 후보들에 감사하고 같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문 후보는 또 "내일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문 후보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잊지 않겠다"며 "정의가 바로 서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만들겠다. 새로운 나라 꼭 만들겠다.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짧은 메시지를 전하고 추미애 대표·박원순 서울 시장·이재명 성남 시장·최정 고양시장과 손을 잡고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부겸 의원도 늦게 도착해 문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5.10 00:10
경제

[UCC 특집] 대선을 준비하는 UCC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저는 오늘도 대선 후보들의 활동을 속속들이 보기 위해 블로거와 미니홈피로 들어갑니다. TV와 신문에서는 후보들의 진실한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이 네티즌의 글은 UCC가 2007년 대통령 선거 혁명을 예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지난 대선에서 사이버 여론전이 벌어진 곳이 주로 인터넷 게시판이었다. 하지만 17대 대선에서는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비롯한 ‘개인별 맞춤매체’가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권주자 지지자 모임에서도 새로운 UCC 전략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각 대선 후보들의 UCC 캠프를 들여다봤다. ▲박근혜 주요 대선 주자 중 가장 앞서 사이버 공간 장악에 나선 이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다. 박 전 대표 캠프는 재작년 3월 싸이월드 미니홈피(www.cyworld.nate.com/ghism)를 개설한 데 이어 지난 7월 지지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 ‘호박넷’(www.hopark.net)을 개설했다. 지지자들과 공동 운영하는 호박넷에서는 ‘나의 생각을 키워 준 글’이란 코너를 운영하며 직접 친필 메모를 올려 네티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늘려나가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일정 등을 라이브로 소개하는 인터넷 음악방송도 생겼다. 일반 회원들이 디카나 폰카로 찍은 동영상을 자발적으로 올린다. 나이는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다.▲이명박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004년 5월부터 싸이월드 미니홈피(www.cyworld.nate.com/mbtious)를 운영 중이며 공식 홈페이지(www.mbplaza.net)에도 개인 블로그(blog.mbplaza.net)를 만들었다. 이 전 시장 캠프는 후보의 고학생·기업인 시절 경험담을 중심으로 네티즌들의 감성을 파고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팬클럽 ‘명박사랑’은 UCC 대책을 관장하는 ‘누리꾼팀’을 결성했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손학규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미니홈피에 가벼운 글을 올리거나 네티즌에게 질문을 던지는 등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펼치기도 한다. 공식 홈페이지(www.hq.or.kr)에서는 ‘민심의 소리’ 코너를 마련해 네티즌의 의견을 올리고 답변을 하고 있다. 손 전 지사 지지자들은 적극적인 UCC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손 전 지사 측은 지지자들의 자발적 활동으로 생산된 콘텐트가 좀더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공간을 마련해 준다는 계획이다. 손 전 지사는 미니홈피(www.cyworld.com/hqsohn)를 통해 개인 이미지를 알리고 있다. ▲고건 고건 전 총리를 지지하는 정치인 팬클럽 ‘고건닷컴 우민회’(www.gohkun.com)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우민회는 ‘고건 신당’ 등 고건발 정계개편 신호탄을 쏘아올릴 핵심 정치세력으로 지목받으며 관심을 끌고 있다. 우민회는 2004년 6월 ‘고건 대통령 만들기’라는 사이트로 출범해 2005년 2월 우민회로 개칭했다. 이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민회는 아직 UCC에 대응에는 부진한 상황이지만 앞으로 정계개편의 방향과 함께 젊은층이 보강되면 강력한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영·김근태정동영·김근태 열린우리당 전·현 의장 지지 모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 전 의장을 지지하는 모임은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정통들)이다. 전국 24곳에 지역별 모임이 있고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도 지지모임체가 결성됐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한 활동은 미비하다. 이런 점을 감안. 정통들은 1월 21일을 정 전 의장 지지를 공식화하는 D-데이로 정했다.김근태 의장 지지모임은 ‘김근태 친구들’(김친)이다. 2000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김친 역시 전국에 걸쳐 지역모임이 있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모임 역시 우리당 당원이 절반을 넘지만 인간 김근태에 반한 비정치적 팬들이 적지 않다. 아직까지는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지만 각종 정책과 비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UCC가 새로운 디지털 민주주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각 대선 후보들이 사이버 공간도 이에 걸맞게 새롭게 개편되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사랑하는 박사모 홈페이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명박사랑’.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홈페이지와 고건 총리의 고건닷검 우사모. 정동영·김근태 의장의 홈페이지. 이들 홈페이지는 사용자가 직접 제작해 글과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정병철 기자 2007.01.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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